소홀하다 VS 소흘하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름다운 우리의 글 한글! 알고 쓰면 더 아름답지요?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소홀하다 가 맞습니다!
소홀, 소흘 점하나 차이인데도 맞고 틀리고 하다니...
순간 점하나 잘못 찍었는데 전혀 다른 뜻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렇죠?
저도 소홀하다 와 소흘하다 한 번씩 헷갈리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분명히 나는 알고 있었는데, 또 다른 사람한테 쓰려니 혹시나 틀린 것은 아닐까 한번 더 찾아보게 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없어 보이거나
여러 가지 일 중에 한 가지에 신경을 덜 쓸 때,
소홀하다라고도 하죠.
그럼 소홀하다 의 뜻부터 보겠습니다.
소홀하다 (疏忽하다) :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운. 또는 탐탁지 않고 데면데면한.
예문- 방역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랍니다.
나무에 물 주는 것을 소홀했더니 다 말라버렸다.
무인 편의점은 상품관리가 소홀한 단점이 있습니다.
소홀하다 의 명사로 쓰이는 '소홀' , 부사로 쓰이는 '소홀히'가 있습니다.
우선 소홀하다는 소홀에서 파생된 형용사입니다. 뜻은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움, 탐탁지 않고 데면데면함.으로 똑같고요.
소홀히 는 명사 '소홀'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히'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예시로는, 너는 나에게 소홀히 대했어. 그 사람은 그 일을 소홀히 생각하나 봐. 정도로 쓸 수 있지요.
소홀과 소흘 왜 헷갈리는지 생각해보니 발음도 비슷하고 왠지 소흘이 더 쉬운 발음이라 헷갈리는 것 같아요.
소홀!! 하다 가 맞는 말인 거 잊지 마시고요.
그럼,
여기서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한번 더 보고 갈게요.
소홀하다와 비슷한 뜻을 가진 소원 하다 가 있습니다.
소원이라고 하면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 모양의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소원하다가 다른 뜻도 가지고 있거든요.
소원하다(疏遠하다)
1. 지내는 사이가 두텁지 않고 서먹서먹하다.
2. 말을 걸거나 왕래하는 일이 없어 사이가 멀다.
예문- 현대 사회의 이웃은 점점 소원해지는 것 같다.
나의 실수가 그녀와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었다.
한 사무실 안에 있어도 부장님과는 소원하다.
이번에 입사한 인턴은 모두에게 소원한 편이다.
비슷한 뜻의 소원하다 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소홀과 소흘 헷갈리지 마시고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알고 보면 보이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아부치다 vs 몰아붙이다 (0) | 2023.01.20 |
---|---|
배게 vs 베개 (0) | 2022.12.06 |
때우다 vs 떼우다 (0) | 202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