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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부치다 vs 몰아붙이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름다운 우리의 글 한글! 알고 쓰면 더 아름답지요?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몰아붙이다' 가 맞습니다.
알쏭달쏭 긴가민가한 표현 중 하나죠?
저도 쓰면서 가끔 어느것이 맞는 표현인가,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한번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들 부치다. 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부치다 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고, 없는 단어가 아닌데, 왜 '몰아부치다'가 되지 않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몰아붙이다 (품사: 동사) (발음: 모라부치다) 표준한국어대사전 발췌
1. 한쪽 방향으로 몰려가게 하다.
2. 남을 어떤 상황이나 방향으로 세게 몰다.
3. 여유를 주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붙이다.
예문
그는 죄가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붙였다.
잡동사니들을 창고 구석으로 몰아부이다.
오늘 회의에서 김부장은 김대리를 매몰차게 몰아붙였다.
유의어
내몰다, 밀다, 내밀다, 몰다, 밀어붙이다
활용어로는 '물아붙이어, 몰아붙여, 몰아붙이니'가 있습니다.
'몰아부치니'라는 단어는 있지도 않아요.
검색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치다' 라는 단어가 쓰일 때도 있습니다.
'붙이다'는 두 물체를 떨어지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더 붙이자면, 풀로 종이를 붙이다. 소매를 걷어붙이다. 싸움을 붙이다. 라고 쓰일 때 말이죠.
'부치다'는 무언가를 어디에 보내려고 할 때 주로 쓰는 단어로 흔히 쓰입니다.
부치다 (품사: 동사) (발음: 부치다) 표준한국어대사전발췌
1.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다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낸다.
-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부치다.
2.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3.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 그의 결근을 극비에 부치다.
4. 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나게 한다.
- 논개는 길게 한숨을 뿜은 뒤에 진주 망한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 출처, 박종화, 임진왜란)
5.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에 많이 쓰이는 말이다.
- 이러한 뜻깊은 말씀을.. 한글날에 부치는 글입니다.
그 외에도 '부치다'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바르고 떡이나, 전을 부쳐먹을때 '전을 부치다'라고 쓰기도 하고, 어떤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한다의 뜻으로 '힘에 부치다'라고 쓰기도 합니다.
결론은, '몰아붙이다'가 맞는 말!!
헷갈리지 마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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