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보이는 것들/맞춤법

(정답을) 맞추다 vs 맞히다

쥬's 2024. 11.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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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다 vs 맞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름다운 우리의 글 한글! 알고 쓰면 더 아름답지요?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맞히다’가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정말 많이 헷갈려하는 단어들 중 하나 일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쓰는데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맞히다는 적중하다의 의미가 있어서 정답을 골라낸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로 비교한다는 의미를 가져서 답안지를 정답과 비교해보다 같은 경우에만 답을 맞추어보다로 쓸 수 있어요.
약간 혼란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맞추다는 기준을 맞추다/ 맞히다는 답을 맞히다.로 이해하면 훨씬 이해가 쉽게 될 수 있어요.
그럼 두 단어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맞추다 [맏추다]

1. 서로 떨어져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예 - 깨진 조각을 본체와 맞추어 붙이다.
       분해했던 부품들을 다시 맞추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예 - 시험이 끝나면 아이들은 서로 답을 맞추어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는 시험지를 정답과 맞추어 보고 나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사장은 매일 그날 작성된 장부들을 서로 맞추어 보고 나서 퇴근을 한다.
      우리들은 다음 날 일정을 맞추어 보고 나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예 - 우리는 합숙을 하면서 서로 마음을 맞추었다.
      그는 항상 자신의 의견을 아내의 의견과 맞추려고 노력한다.
      아내는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의 색깔을 서로 잘 어울리게 맞추고 싶어 했다.
      군인들은 보초 교대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암호를 맞추어야 했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예 -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하다.
       어머니는 아버지입맛에 맞추어 음식을 하셨다.
       그는 대학 선택을 점수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추기로 했다.

5. 어떤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예 - 카메라의 초점을 아내에게 맞추다.
      시곗바늘을 6시에 맞추다.
      타이머를 30분에 맞추다.

6. 일정한 수량이 되게 하다.
예 - 카드짝을 맞추다.
       인원을 맞추다.

7. 열이나 차례 따위에 똑바르게 하다.
예 - 줄을 맞추다.
       일련번호를 맞추어 정리하다.

8. 다른 사람의 의도나 의향 따위에 맞게 행동하다.
예 - 비위를 맞추다.
       그녀는 시어머니의 감정을 맞추려고 노력했으나 그 일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다.

9. 약속 시간 따위를 넘기지 아니하다.
예 - 사람들과의 약속 시간을 맞추려면 지금 길을 나서야 한다.
       그는 그녀와의 약속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10. 일정한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미리 주문을 하다.
예 - 안경을 맞추다.
       양복을 맞추다.

11. 다른 어떤 대상에게 닿게 하다.
예 - 그는 연인에게 입을 맞추었다.
       아이는 외계인과 손가락 끝은 맞추었다.
       그는 두 손바닥을 조심스럽게 맞춘 후에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 맞추다” 유의어
결합하다. 겨냥하다. 검토하다. 달래다. 대다. 비교하다. 알아보다. 잡다. 지키다. 확인하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맞추다는 어떤 대상이 있을때 비교하거나 맞대는 경우 쓰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맞히다는 의미가 달라요.
그럼 맞히다를 살펴보겠습니다.

맞히다 [마치다]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예 - 정답을 맞히다.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아이는 열문제 중에 모두를 맞혀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정답을 맞힐 때 쓰는 단어는 맞히다 밖에 없네요.
우리 모두 헷갈리지 말고 정확하게 사용해보자구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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